지난주 재회했네요..

감사인사 드리러 왔어요.

제 남친은 원래 3년 정도 사귀면서 단 한 번도 먼저 영상통화도 안하고 전화통화도 자주 안하던 남자친구였어요

애정이 식어서 제가 헤어지자고는 했어요

둘이 안 맞을 뿐이지, 크게 누구 하나 잘못한 건 없는 그런 연애…

그 후에 헤어진지 2년 가까이 되었었어요.

보고싶고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해서 제가 한번 보자고 했어요.

재회 원하는 마음 반 추억으로 묻어두고 싶은 마음 반이었는데,

2년동안 정말 많이 변했구나를 느끼고,

만나고 나서 얘기를 해보니 재회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더 커지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라구요...실망했지만 방법을 찾아서 난 꼭 재회하겠다는 마음이었고, 재회부적 신청한 시점은 이때구요..

부적 가지고 다니면서 지침사항 매일 지켰고 남자친구한테는 부담안주고 편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어요.

부적이 효과가 있었는지 재회 안하겠다는 생각 확고하던 남친이 조금씩 저를 대하는 태도가 연애초때처럼 변하는거 같더니 기다리던 재회하자는 말을 먼저 꺼내주더라구요..

감사드려요 앞으로 잘 만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