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련님 후기요 . 부적은 처방안받고 풀이만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회사를 다니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저에게는 중학교때부터 가장 아껴왔던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보다 덩치도 좀 크고 성깔도 있어, 다른 친구들이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일은 전혀 없었는데 저에 반해서 제 친구는, 덩치도 작고 성격은 한없이 여리고 겁많아 늘 다른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고 괴롭힘을 당했었는데, 제가 항상 옆에서 괴롭히는 친구들은 쫒아내고 늘 같이 있어줬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시절을 보낸 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자 서로의 성적 차이로 학교가 갈리게 됐죠...그 후로도 자주 연락하고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와서도 별 문제가 없이 지냈지만, 친구는 성적 때문에 그리 좋은 학교로 가지 못하여 소위 말하는 질나쁜 친구들과 자연스레 얽히며 어울리다보니, 성격이 점차 변해갔죠. 처음에는 저한테 화도 잘 안 내던 친구였는데 점점 화도 내면서 거칠어졌죠...
그러다 어느 여자인 친구 한명의 이간질로 인해 둘은 완전히 갈라서게 됐습니다...저는 친구와 크게 싸운 이후로 고등학교 시절 내내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한숨만 푹푹쉬었죠...다른 사람들은, 그런 친구 둬서 뭐하냐 잘됐다. 친구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했지만.저에게 있어서 친구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으니까 친구를 잃는다는 것은 가족 한명을 잃는다는 것과도 같았습니다..그렇게 제 인생을 나름대로 살아가며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잘 살아가던 중 중학교시절 저의 무리에서 같이 놀던 한 친구가 그 친구의 근황을 묻는 거예요. 그 친구는 중학교 이후로 연락도 뜸해지고 가끔 만나서 놀았던 친구라 고등학교때의 일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때의 사건을 얘기해주며 그 친구에 대해서 한 번 더 상기시키게 되었죠.. 그 이후로 그 친구와의 추억에 잠겨 또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지금쯤이면 그 친구도 마음이 많이 풀리지 않았을까 싶어, 연락을 해봤죠. 그 친구는 번호도 바뀌지 않아, 카톡으로 연락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반갑게 대해주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연락해볼걸 후회도 약간 했지만 오히려 지금 시기가 좋은 시기였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했어요. 친구에게 안부를 묻자 그 친구는 기술직 일을 하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인생을 살고있더라고요. 몇 번 연락을 주고받다가,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구와 만나서 이때까지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고, 또 어떻게 살아왔는지 밤새 한없이 풀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온 저희는, “야 같은 지역에서 살면서 일도 하고 매일 놀자!” 라고 말했고, 추진력 빠른 저와 친구는 곧바로 하던 일을 접고, 같은 지역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낭만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전에 사기를 당해 빚이 있었지만 새로 구한 직장에 적응을 쉽사리 하지 못하고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빚에 거치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그 부분에는 걱정이 안 됐지만, 사기로 인해 모아둔 돈도 모두 탕진한 터라 생활비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일을 꾸준히 다녀 당분간 일을 구할 때까지 제가 놀돈 먹을돈을 지원해주기로 했죠.
물론 큰돈이 나갈 때는 빌려주는 형식이었기에 처음엔 저도 그리 부담되진 않았어요..그렇게 한달 두달이 지나고 같이 재밌게 놀다보니 어느새 슬슬 저에게도 금전적으로 부담이 오기도 시작했습니다. 그것 까지야 우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친구가 전혀 고마워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상처가 됐죠...하지만, 그것 때문에 빈정 상하는 말을 해서 서로간의 우정을 또다시 깬다는 것은 저는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와중에 유튜브 광고를 통해 혜련 쌤을 알게 됐는데, 물론 재회 광고였지만, 다른 목적으로도 가능한 것 같아서 거의 한두시간 정도 찾아봤습니다. 보통은 연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렇게 후기가 꽤 괜찮아 보이고 진실해 보이는 혜련 쌤에게 카톡을하고, 친구 뿐만이 아니라 이것저것 여러 가지의 질문과 풀이를 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저희 회사에서 저는 스타트 맴버라 제가 가지고 있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어 항상 걱정이 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대해 먼저 물어보고 핵심적인 질문인 친구의 관계에 대해서 물어봤죠. 저희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요.. 친구는 스스로에 못버텨 곧 원래 있던 곳으로 떠날 거라고, 절대 잡지 말라고 하셨어요. 부적 처방 가능하지만 부적 처방 받기도 벅차 더라고요 저희의 관계를 다 풀어주시는게 너무 놀래서 바보같이 어벙벙 해졌습니다.... 혜련 쌤이 직설적인 느낌이라 쓸 때 없는 질문 드리는것도 약간 무섭긴 하더라고요 ㅋㅋ 그 이후는 저는 더 이상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게 되었고, 친구는 너무 힘들다며 몇 번 저를 떠보더니 결국 원래있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혜련 쌤에 말대로 어차피 떠날 운명이구나 싶어서 그 이후로도 연락은 하지만 만난 적은 없습니다.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뭔가 마음이 더 차분하고 후련해진것같아요. 어쨌든 중요한 결정에 큰 도움을 주셔서 혜련 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사에서 시간도 남고 오랜만에 생각나서 회사에서 시간 빨리 가라고 몰래 후기 작성합니다 ㅋㅋ
길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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