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 감사합니다
후기써볼게요! 제상황부터 말허자면은 저는 남친이랑 헤어진것두 아니고 고렇다고 사귀는것도 아닌 애매한 사이로 꽤 지냈어요!!
사귄지 2년 정도 되니 처음 연애할 때랑은 남자친구 태도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느꼈고 결국 /시간을 갖자/는 말을 했어요 ㅜㅜ 저는 그냥 좀 변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더 남친은 그말에 더 기분 상한것같더라구요 흐...ㅜㅜ 그러다 보니 뭔가 어색하고 불편한 사이... 헤어지자는 말이 오간 건 아니지만 사실상 헤어진 거나 다름없었죠ㅠㅠ
그래도 같은 직장이라 매일 얼굴을 볼수는있어서 다행이긴했어요 ㅜㅜ 아 어쨌든! 시간 갖기로 한 이후로는 서로 연락도 안 하고 남자친구 태도가 엄청 차갑게 변한 게 느껴지구 그때는 저한테 말도 안 걸고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도 저희 사이에 무슨일이 있는지 다 알 정도였으니까요 하... 저도 머리로는 이해하려고 했지만 마음이 그게 안 되더라고요. / 정말 나랑 끝내려고 하는구나, 쟤는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지? / 이런 생각들만 나더라고요 그래도 끝내기전에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부적을 신청해봤고 처음 상담할 때부터 카톡으로 정말 친절하게 이야기 들어주시거 관계에 대해 해석해주셨는데 너무 잘 맞더라고요 ㅎㅎ 뭔가 제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듯이 설명해 주셔서 신기했어요ㅋㅋ
부적 받고 한 3주쯤 지나서부터 효과봤다고느꼈는데 저랑 자주 마주치거나요 마주 쳤을때 눈 계속 안피하더라고요 둘이 사람들 없을 때 남게 되면 / 밥은 먹었냐?, 요즘 잘 지내고 있냐?/이런 사소한 말도 걸었던거 기억나네요 ㅋㅋ 그당시에 친구들한테 부적썼던건 말안하구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다들 / 희망고문일 수도 있으니까 마음을 버려라 / 고 했어요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면 벌써 했죠 ㅠㅠ
게다가 재해석을 받았을 때 난점이 두개 남고 다 사라졌다고 하셔서 더 마음이 조급해졌거요ㅋㅋ 그래도 지침이 있었으니 제 마음대로 행동할 수도 없었고 혼자만의 기분이었겠지만 그때는 사내에서 비밀연애하던 연애 초반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그때 조금 설레더라고요ㅋㅋ
그러다 어느 날 둘이서 대화할 시간이 생겼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뜬금없이 /시간 가지면서 내 생각은 좀 했냐?/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너무 얼떨떨해서 제대로 대답도 못 했지만 그날 이후에 갠톡이 먼저 왔고 그렇게 저희는 다시 잘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별거 아닐수있지만 워낙 남친이 끊어내기도 잘하고 제가 항상 미안하다고 비는 입장이었는데 남친이 먼저 다가오다니 ㅜㅜ 저에게는 신기한일이랍니다 ㅜㅜ 후기도 쓰다보니 재미있네요 ㅎㅎ
길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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