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기연애.. 10년을 함께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가 재회한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대학생 때 처음 만나서 20대의 전부를 함께 한 사람입니다. 처음 같은 설렘까진 없더라도, 저는 당연히 결혼을 하게 된다면 이 사람과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도 그랬을 거라고 믿구요.
하지만 저희한테도 권태기라는게 오더라구요... 너무 가족같이 편한 게 문제였을까요? 자기도 한번쯤은 저 아닌 다른 여자도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걸 듣는 저도 참... 씁쓸했네요
처음엔 다른 사람 좀 만나보려다가 잘 안되고 곧 나에게 돌아오겠지? 분명 내가 생각나겠지... 하고 막연하게 믿고 있었어요 그만큼 함께 한 세월이 있으니까요 근데 얼마 안 가서 겹지인에게 들은 소식은,, 걔 요즘 만나는 사람 생긴 거 같은데 너만 아직도 기다리는 거 같아서 안타까워서 말해준다고... ㅎㅎ
주변에서 장기연애 끝나면 그 다음에 만나는 사람이랑 금방 결혼한다는 얘기 종종 듣잖아요? 이 얘기 들으니까 찬물 맞은 것처럼 정신이 확 들어서... 선녀님이랑 천심쌤한테 이 사람 마음 좀 다시 돌아오게 해달라고 울면서 빌었어요.... 부적 받고나서는 파우치에 항상 넣어두고 매일 들고 다녔고, 천심쌤이 적어주신 진언문을 맨날 자기 전에 읊으면서도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ㅠㅠㅠㅠㅠ 또 기다리는 동안 길대사 후기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는지....진짜.. 여기 후기 읽으시는 분들이 어떤 마음인지 아니까 더 마음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이별한지 6개월 쯤 지나서 재회 성공했어요! 남자친구가 만나던 사람과 헤어지고, 저에게 다시 돌아오기까지 총 반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술마시고 연락와서 다른 사람 만나봐도 저만 생각나고 힘들었다는데.. 솔직히 완전히 믿기진 않지만 믿어보려구요
그리고 혜련쌤이랑 천심쌤 없었으면 정말 저 혼자서 못 버텼을 것 같아요....정말 감사드리고 성공하면 후기 쓰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렇게 늦어져서 죄송해요....... 금방 헤어질까봐 불안해서 그동안 조심하면서 지켜봤는데, 이제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아서 후기 남겨요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길대사 후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