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많이 힘들었는데 12월에는 일어서보려고합니다.
저는 이번 경우엔 16만원 입금하고 부적 처방 불가하다고 하셔서 11만원 환불받았습니다.
전부터 많이 도움주셨던 선녀님께서 이번일로는 재회 부적 처방 불가하다고 선녀님이 안된다고 하시니, 정말 아닌가, 이제는 끝인가 보다 했습니다.
지금은 여자친구를 위해 거절하신 마음인건지 거절해주신 그 마음까지도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사람이었지만 제 부족함 때문에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으니까요.
올해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술을 혼자 마셔보기도 하고, 남 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일에도 집중하지 못해 지장이 많았고, 거리에서 멍하니 서 있거나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울던 날도 많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소리를 지르며 속을 비워보려 했지만,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어요.
매일 이별을 곱씹으며 아파했던 한 해였습니다.
이별은 제 잘못에서 비롯된 일이었습니다.
제가 질투와 집착이 심했던 탓에 정말 좋은 사람이 떠나게 된 거죠.
연락이 안 되면 욱하는 성격으로 큰 소리를 내고, 결국엔 욕까지 했습니다.
처음엔 큰소리가 이어졌고, 나중에는 손을 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제가 정말 나쁜 사람이었던 거죠.
전 여자친구는 아마 저에게 지치고, 무섭고, 벗어나고 싶었을 겁니다.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고, 집 앞에 찾아가 만나달라고 빌었지만, 옆집의 신고로 경찰까지 오게 되었어요.
그렇게 다시는 찾아오지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돌아갔고 그날 이후, 더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저 여자친구가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제가 스스로 바뀌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선녀님께서 부적 처방을 거절하신 것도 아마 제게 그 메시지를 주시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후기를 쓰며, 이 슬픔도 이제는 내려놓고 제 삶을 다시 찾아가보려 합니다.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된다면 선녀님에게 새인연부적 한번 부탁드려보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길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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