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성공 했어

반말로 써볼게.
우리는 5년동안 교제했고 서로 부모님도 몇번씩 만난 사이야.
남친 집안 문제로 이별했고 남친도 내가 싫어진건 아니라고 말했어. 그래서 상황만 나아지면 다시 만날수 있을줄 알았어ㅎ
이미 5년의 세월을 함께했으니까 자연스레 다시 서로가 함께일거라고 믿었어. 근데 아니더라..
겹지인 통해서 상황이 나아졌다는 얘기듣고 너무 보고싶어서 먼저 연락해봤어.
필요하면 더 기다릴테ㅓ 조금만 더 버티자고 말하려던거였는데 그 사이에 다른사람이 생겼더라.
내가 전화로 막 우니까 자기도 잘못한건 아는지 미안하대. 하지만 헤어졌던건 맞는데 다른사람 생길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자기 힘들었을때 옆에서 많이 도와주던 사람이래.
나도 곁에 계속 있어주고싶었는데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먼저 헤어지자한건 남친이야.
내가 제발 돌아와달라고 말해도 싫대. 나랑 있으면 자기가 가장 힘들었던 때가 생각난대. 남친 상황이 안좋아졌을때 서운한 문제로 많이 싸우긴했거든.. 그래서 남친도 지금은 이별이 맞다고 했었고. 내가 그 '지금은'이라는 말에 꽃혀서 다시만날거라 생각한게 문제같아…
이후엔 잊으려고 노력했어. 혼자있으면 안좋은 생각나너같아서 사람들이랑 같이하는 운동도 하고 일일알바도 하고 진짜 잊으려고 노력했는데도 난 죽지못해사는데 남친은 새여자랑 행복할거 생각하니까.. 뭔ㆍ해도 비참하기만 하더라.
그래서 선녀님한테 부적받았어. 여떼 5장이랑 재회 6장 받아서 진짜 내몸보다 소중하게 들고다녔어.. 잘땐 머리맡에 두고 내 소중함을 깨우치게 해달라고 매일밤을 빌었어..
5개월쯤 지난 며칠전에 전화가 왔어. 추석때 본가가는지 물어보고 볼수 있는지 묻더라.. 우리가 본가지역이 같거든... 그 여자는 헤어진거 같았어. 애초에 누가 있으면 연락할 사람은 아니라서..
알았다고 하고 남친도 본가가서 연락주겠다고 했는데 오늘 갑자기 연휴까지 못기다리겠다고 집앞으로 온다는거야.. 부적받고 다섯달가까이 조용하다가 급발진하니까 놀랐고 나도 연휴까지 천천히 생각정리하려고 했어서 당황했는데... 기회놓치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만났어.
얼굴보자마자 진짜 펑펑울었거든.. 지침에 울면 안된다는건 없어서 그냥 눈물나는대로 울었는데 안아주고 재회됐어..
여자 정리된것도 맞고 추석에도 같이 본가내려갈것 같아ㅎ
난 여기 후기읽으면서 힘든시간 많이 버틴것밭아.. 다같이 재회 꼭 됐으면 좋겠다.. 모두 기운내ㅎ
길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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