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련선녀님 재회부적 쓰고 연락왔어요
100일도 못가서 차였는대요 연락이 와주긴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요 처음부터 절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거같아요
제가 먼저 좋아했고요 제가 먼저 고백했고요 남친이 받아줘서 연애가 시작된거라서요
저한테 잘해주긴했이요 좋아서 잘해주는 느낌보다는 남들하는만큼 해주려는 느낌이 강하긴 했지만요
전 마냥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귄게 처음이었어서요 아이처럼 더 설렌것도 있어요
한 100일이 되가니까요 100일에 뭐할까 설레하고있었는대요 갑자기 전화로 이별을 말해요
환승도 아니고요 싸운것도 아니고요 제가 싫은것도 아닌대 그만하고싶다는 말을 하는게 이해도 안갔고요
눈물도 안나고 머리가 멍해졌어요 권태기 올 시기도 아니었고요 계속 이유를 물어봤는대요
제가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못줄거같다고 미안하대요 그렇게 연락이 끊겼어요...
100일기념으로 미리 주문한 케이크 혼자찾아와서 엉엉울고요...
이럴거면 왜 고백받아준건대 왜 사람설레게 잘해준건대 속상해서 부적받았어요
8개월이 지나서 저도 아픈기억이 흐릿해질즈음에 첫 연락이 왔어요
인사라고 하기도 뭐한 가벼운 안부였지만요 저도 읽기만하고 답장하지않았어요
사귈때는 연락하나에도 마음이 철렁했다가 심장이 뛰었다가 했는대요 더이상 밉지도않고 보고싶지도 않더라고요
신기해요 제 마음이 변한게요..
선녀님께 연락소식 전하면서 얘기했지만요 선녀님도 제 마음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다 하셨어요
지갑속에 있던 부적을 태우기 몇시간전에 연락이 다시오긴 했어요
예전에 미안했었고 잘지내라네요 부적힘이 강하긴 한가봐요
전 비록 정리했지만요 많이 간절한 분들껜 제 후기가 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요
길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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