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해서 잘 만나는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고민하다 후기씁니다 저는 게이이고 오랫동안 성정체성을 감추기위해 사람들 사이에서는 일부러 퀴어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면서 강한척했었어요 문제가 된건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비밀연애를 시작한 후인데 평소 했던 말이나 행동을 주워담을수가 없더라고요 친구들 단톡에서 우연히 LGBTQ가 주제로 나왔을때 제가 했던 말들이나 남자친구들끼리 여자에 대해 성적인 얘기를 하는거에 동참한걸 애인이 보는 바람에 상처를 줬습니다.. 게이인걸 숨기기 위해서라고 설명해도 자기는 벽장 안에만 있는 제가 답답하다며 계속 그럴거면 헤어지자하더라고요 붙잡히지 않는 애인을 보면서 동성 간 재회도 받아주는 곳이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여길 찾았습니다 선녀님께 받은 해석은 예상대로 어렵다고 하셨지만 저는 그냥 해결 방법이 있다는게 다행처럼 느껴졌네요
부적쓰고 나서는 모임에서 열심히 그사람 소식을 묻고 다녔어요 사귄 이후에 같이 운동하는 취미모임을 가곤 했거든요 이별직후엔 모임을 계속 빠지면서 절 피하는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나중엔 일부러 자기소식을 흘리는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네요 그 소식을 토대로 나간 모임에서 그사람을 다시 마주쳤고 그날 마지막 기회인건지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퀴어 영화에 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평소 저라면 더럽다 극혐이다 얘기했을텐데 부적도 있고 전애인도 보고있으니 별말없이 넘겨버렸고요 ㅋㅋ상대도 제반응이 의외다?싶은 얼굴이었어요
그날 모임 끝나고 전화가왔고 다시 천천히 연락주고받으며 지내다가 하루는 자기가 너무 성급하게 이별을 결정한것 같아 후회된다, 네가 그렇게해서라도 숨고싶어하는 마음을 전혀 이해못하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제가 지나쳤던 부분은 사과했고 지금은 저도 더 말조심하고 상대도 제가 일코하는건 반대 안하겠다해서 다시 연인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이 후기는 저같은 분들 오시면 도움받으시라고 남겨봅니다 혹시라도 선생님들이 퀴어에 거부감 있으실까봐 걱정했는데 그런거없이 잘 상담해주셔서 좋았어요 다들 힘내세요
길대사 후기
댓글